'일본 지진' 현장 소식이 트위터·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려지고 있다. (사진=트위터 화면 캡처) 14일 일본 규슈를 강타한 지진 피해 소식이 SNS를 통해 급박하게 알려지고 있다.
이날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마시키마치(진도 7)·구마모토시(진도 6)서 5년 전 동일본대지진과 맞먹는 흔들림을 동반한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9명이 사망하고 935명이 부상했다는 보도가 나운 가운데, 트위터·인스타그램 이용자들도 현장의 참혹한 모습을 전했다.
사무실의 벽들이 모두 무너져 지진 당시 아수라장이 된 모습을 연상케 한다. (사진=트위터 화면 캡처) '@Olli****'는 "큰 지진이 일본 지진을 습격했다. 슈퍼마켓서 악몽을 겪었다"며 4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진열된 병들이 깨져 어지럽게 널려 있으며, 사무실의 벽들이 모두 무너져 지진 당시 아수라장이 된 모습을 연상케 한다. 이 글로 미뤄보아 당시 그의 주변엔 사상자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바닥에 발 디딜틈 없이 쏟아진 물건들이 담겨 있다. 단전돼 손전등으로 주위를 비추고 있어 참혹함을 더한다. (사진=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se3e****'는 "이게 우리 집이다. 재앙같은 지진이 구마모토서 일어났다. 난 안전하지만 무척 무섭다"라며 엉망이 된 자신의 집을 촬영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온갖 그릇이 쏟아져 엉망이 된 설거지통과 쓰러진 책장, 바닥에 발 디딜틈 없이 쏟아진 물건들이 담겨 있다. 단전돼 손전등으로 주위를 비추고 있어 참혹함을 더한다.
커다란 돌들이 조각난채 가득 쌓여 지진 강도를 증명하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yuup****'는 "구마모토성벽이 지진으로 붕괴됐다. 5년전 대지진이 떠오른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안전하길 바란다"며 무너진 성벽 사진을 업로드했다. 커다란 돌들이 조각난채 가득 쌓여 지진 강도를 증명하고 있다.
깨진 식기로 바닥이 가득하다. (사진=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toge****'는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보다시피 집안은 깨진 그릇으로 가득하다"며 "추위 속에 사람들은 대피해야 했다. 추가 피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기원하며 깨진 식기로 가득한 식당 바닥 사진을 올렸다.
엉망이된 식당 바닥과 혼란스러운 듯 일어나 있는 사람들. (사진=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sunn****'도 엉망이 된 식당 바닥과 혼란스러운듯 자리에서 일어나 있는 사람들이 촬영된 모습을 올렸다.
헬멧을 쓴 사람들, 바닥에 어지럽게 널부러진 물건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사진=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u_sa****'은 물건이 이리저리 쏟아져 있는 거리와 상점의 사진 네 장을 올렸다. 헬멧을 쓴 사람들의 모습도 눈에 띈다.
현재 일본 정부는 자위대원 400명과 항공기 12대를 현지에 급파했으며 추가 피해를 우려해 주민들은 대피소로 이동한 상태다. 진원지 마시키 마치에는 추가 사망자가 있다는 정보가 나와 당국이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