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안전본부는 지진 직후인 오후 9시 30분을 전후해 "20여 초간 건물이 흔들리고 창틀이 떨렸다"며 "지진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내용의 전화 수십여 통이 걸려왔다고 밝혔다.
일부 시민은 "거실에 놓여 있는 화분의 나무가지가 흔들릴 정도였고, 어지러움을 느꼈다"고 했다.
부산 강서구에 있는 한 사무실에서는 직원들이 놀라 일부 밖으로 뛰쳐나가는 일까지 있었다.
문의전화는 부산지방기상청에도 다수 걸려왔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시민들의 신고가 있었지만, 현재 지진과 관련된 피해신고가 들어온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일본 NHK방송은 오후 9시 26분께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진도 7의 흔들림이 관측되는 강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