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자주적 근대국가를 지향했던 대한제국과 황실 가족에 대한 일반의 이해를 돕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문화가 있는 날의 취지에 맞게 모든 국민이 문화 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쉽고 흥미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먼저 대한제국의 황궁이었던 덕수궁에 모여 오후 1시부터 ▲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대한제국 관련 시청각 자료를 보며 고종‧순종 등 황실 가족들에 대해 알아보는 '홍릉과 유릉에 잠든 대한제국 황실 가족' 강연을 듣는다.
이어서 ▲ 대한제국이 선포된 덕수궁 내의 대표적인 근대 건축물이자 대한제국의 정전(正殿)인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관람 후 ▲ 남양주로 이동하여 대한제국 황실 가족들의 마지막 안식처인 '홍릉과 유릉' 답사로 6시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행사는 불과 100여 년 전까지 이 땅에 존재했던 대한제국의 역사와 황실 가족 생활상에 대한 공감의 폭을 넓히고, 대한제국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겨 보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우리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국민들이 문화유산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