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전국 개표율이 99.9%로 개표가 거의 완료된 가운데 전국 253개 지역구 중 105석을 얻는데 그쳤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110석으로 1위를 기록했고 국민의당은 25석으로 호남을 석권하며 약진했다. 정의당은 2석, 무소속은 11석이다.
새누리당은 120석, 국민의당은 37석, 정의당은 5석을 기록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과반은커녕 지난 19대 152석에서 무려 32석이나 잃으면서 제1당의 자리까지 내줄 위기에 처했다.
서울에서는 35석을 얻어 12석에 그친 새누리당을 완벽하게 눌렀다. 국민의당은 노원병 안철수 대표와 관악갑 김성식 후보가 당선됐다.
대구의 수성갑의 김부겸 후보는 새누리당 대권 잠룡인 김문수 후보를 무너뜨렸다. 더민주는 부산에서 5석, 경남에서 3석을 얻었다.
진박 마케팅의 역풍이 현실로 드러난 셈이다.
호남에서는 국민의당이 28석 가운데 23석을 석권하며 더민주를 몰아내고 안방을 차지했다.
충청권 27석은 새누리당 14석, 더민주 12석으로 새누리당이 근소하게 우위를 보였다. 세종시에선 더민주에서 탈당한 무소속 이해찬 의원이 당선됐다.
강원도에선 8석 중 새누리당이 6석을 가져가고 더민주와 무소속이 각각 1석씩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