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무소속 채현 후보 선거캠프 사무장 곽모(24)씨 등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1일과 이날 송파구 삼전동과 잠실동 일대에서 무소속 김영순 후보에 대한 비방 전단 1700장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아파트 단지에 주차된 차량에 전단을 꽂는가 하면, 승합차를 타고 전단을 거리에 뿌리기도 했다.
A4용지 크기의 비방 전단은 '김영순 후보는 비리가 많아, 당선이 무효될 사람'이란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이들 차량에서 비방 전단 1만8천여장을 추가로 발견해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이 채 후보의 지시를 받아 범행을 저지른 것인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