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는 이날 오후 2시 22분부터 25분까지 약 3분간 홈페이지상의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에 디도스 공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공격 즉시 사이버 대피소와 위원회 보안 전용장비에서 공격을 전량차단한 후 집중 관제를 실시한 결과 아무 피해 없이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이번 공격을 의도된 것으로 보고 즉각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에 수사의뢰를 했다.
선관위 홈페이지에 가해진 디도스 공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때도 선거 전날 밤 두 차례에 걸쳐 총 52분간 선관위 홈페이지에 디도스 공격이 발생했다. 당시 경찰 수사 결과 두 명의 고교생이 불구속 입건됐다.
또 2011년 10·26 재보선 때도 선거당일을 포함 네 차례에 걸쳐 디도스 공격이 가해진 바 있다.
선관위는 "지난 19대 총선 전날 발생한 디도스 공격 이후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다중 방어체계를 구축하는 등 보안체계를 대폭 강화해왔다"며 "앞으로도 외부의 어떤 방해에도 완벽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