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배기 딸 암매장, 시신 못찾고 금주 내 기소 방침

친모의 학대로 숨진 4살배기 딸을 암매장한 혐의로 구속된 계부가 결국은 시신을 찾지 못한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청주지방검찰청은 13일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된 안모(38)씨의 구속 기한이 오는 18일로 다가옴에 따라 이번 주 안으로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말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전담반을 구성해 추가 최면 수사와 야산 수색 작업 등을 벌였지만 끝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검찰은 유사 사건 판례를 수집해 분석을 마쳤고, 안씨의 일관된 진술 등으로 공소유지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안씨는 2011년 12월 25일 새벽 2시쯤 아내의 학대로 숨진 의붓딸의 시신을 진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 등을 받고 있지만 경찰의 각종 첨단 수사와 6차례 걸친 대대적인 수색작업에도 불구하고 시신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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