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평통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은 12일 '남조선당국은 우리 인원들을 집단적으로 유괴납치한데 대해 사죄하고 그들모두를 즉각 돌려보내야 한다'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담화는 이번 귀순에 대해 "우리의 존엄과 제도, 우리 인원들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가장 극악한 특대형범죄사건으로 엄중히 단죄한다"면서"중대도발이며 우리 인민들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독으로서 절대로 용납할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극악한 집단납치범죄에 대해 사죄하고 우리 인원들을 전원 즉각 돌려보내야 하며, 우리의 인원들을 돌려보내지 않을 경우 그로 하여 초래될 엄중한 후과에 대해 값비싼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은 지난 7일 종업원 13명이 집단귀순한 이후 처음으로 공식 반응을 나타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