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날, 주요 4당의 마지막 지지 호소"

<새누리당 알파원 유세단 신보라>
- 새누리, 과반의석 어려울까 걱정돼
- 돈 주는 것 아닌 '일자리 중매' 능력, 여당이 앞서

<더민주 더컸 유세단 김광진>
- 호남, 합리적 선택과 현명한 판단 할 것
- 시민들 표로 실질적 연대해 110석 이상 당선돼야

<국민의당 국민편 일당백 유세단 신용현>
- 국민의당 지지율 상승, 유세단이 몸으로 느껴
- 광주는 홈그라운드 느낌, 정당 득표율은 20%가 목표

<정의당 땀돌이 유세단 조성주>
- 공천파동 없고 민생 강조하는 정당, 호응도 커
- 국민 밥그릇 위한 정책 준비, 두자릿수 의석이 목표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20:00)
■ 방송일 : 2016년 4월 12일 (화) 오후 7시 5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신보라 비례대표 후보 (새누리당 알파원 유세단),
김광진 의원 (더불어민주당 더컸 유세단),
신용현 비례대표 후보 (국민의당 국민편 일당백 유세단),
조성주 비례대표 후보 (정의당 땀돌이 유세단)

◇ 정관용> 이번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들은 아주 독특한 이름의 유세단, 이런 걸 만들어서 전국에 유세지원 나섰죠. 이제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그 유세단에서 활동한 분들 한 분, 한 분 차례로 연결해서 주요 4당의 마지막 지지호소의 이야기 여러분께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새누리당은 알파원 유세단의 지금 비례대표 후보인 신보라 후보가 참여하고 있네요. 신보라 후보 나와 계시죠?

◆ 신보라> 네, 안녕하십니까?

◇ 정관용> 알파원 유세단이 뭐에요?

◆ 신보라> 알파원 유세단, 이름 특이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이세돌 구단과 세기의 대결을 보여준 인공지능 알파고라는 단어와 새누리당의 기호 1번을 합쳐서 만든 이름입니다.

◇ 정관용> 아. 이 유세단은 어떤 분들이 주로 참여했어요?

◆ 신보라> 우선은 미래산업이나 일자리에 관련돼서 준비를 해야 된다고 하는 그런 의미를 많이 가지고 있어서요. 그래서 유세단 구성도 미래산업이나 일자리와 관련된 비례대표 후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워킹맘이면서 클라우드 전문가인 송희경 후보 그리고 전 국가우주위원인 조명희 후보 그리고 바둑 9단의 조훈현 후보 그리고 저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 정관용> 알파원 유세단이 제일 주력한 부분은 뭡니까?

◆ 신보라>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4차 산업혁명이 굉장히 큰 화두가 됐는데요. 이에 대한 국가 차원의 미래산업이나 일자리에 대한 고민들을 이제 해야 될 시기이고 그렇기 때문에 일자리에 새누리당은 이런 측면의 차별화된 공약들을 갖고 있다고 하는 걸 많은 지역 주민들에게 또 소개하고.

◇ 정관용> 일자리 공약.

◆ 신보라> 지역 후보들의 강점들을 부각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신보라 후보는 전국에 몇 군데 정도나 다녔어요?

◆ 신보라> 저는 지금 거의 30곳도 넘는 것 같습니다. 전주, 울산, 경기, 인천, 지금도 방금 인천 연수구에 지원유세를 끝내고 지금 가고 있는 길입니다.

◇ 정관용> 유권자들 반응이 어때요, 새누리당에 대해서?

◆ 신보라> 우선 많은 분들이 공천 과정에서 여러 혼란과 이런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많이 토로하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아무래도 요새 느끼는 경제문제에 관한 어려움을 많이 토로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경제문제를 어떤 식으로 풀 것이냐. 그리고 지역경제는 어떤 식으로 활성화해서 일자리를 만들 거냐. 이런 부분에 대한 관심도 또 많이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공천과정의 아쉬움 그래서 '에이, 나 이번에 투표 안 해' 이런 사람도 많던가요?

◆ 신보라> 네,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적어도 유세장에 보면요. 그래도 손 흔들면서 찍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꽤 많이 봤습니다.

◇ 정관용>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 몇 석 예상하세요?

◆ 신보라> 글쎄요. 많은 부분에 어려움도 있고 지역 주민들의 그런 고민들도 담겨 있는 것을 봤을 때는 기대보다는 낮은 의석이 나오지 않을까. 상당 부분 좀 우려가 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 정관용> 기대는 몇 석 했었는데요?

◆ 신보라> 과반의석을 차지하면 가장 좋겠지만 그래서 지금도 유권자 분들께 그래도 새누리당 한 번만 더 믿어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정관용> 과반도 어려울 것 같다. 지금 그 얘기인가요?

◆ 신보라> 네.

◇ 정관용> 그래요. 그러면 왜 새누리당을 찍어야 하는지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하시죠.

◆ 신보라> 새누리당은 제가 비례대표 7번을 받게 됐습니다. 그만큼 청년 당사자의 입장에서 청년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에게 기회를 또 주겠다는 선택이었다고 보이고요. 그런 측면에서 가장 청년 친화적인 공약들과 청년일자리 그리고 경제를 활성화시킬 차별화된 공약을 갖고 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청년일자리 정책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저희 새누리당은 국가의 '일자리 중매' 능력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하는 표현을 제가 쓰고 싶은데요. 단지 돈 몇 푼 쥐어주면서 일자리는 너희가 알아서 찾아라라는 식이 아니라 정말 청년들의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적재적소에 찾을 수 있도록 저희가 청년희망아카데미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공약 같은 것도 준비를 해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공약들만 꼼꼼히 따져보셔도 얼마나 청년일자리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느끼실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 정관용> 꼭 새누리당을 찍지 않더라도 투표는 다 해야죠. 그렇죠?

◆ 신보라> 맞습니다. 4월 13일 내일입니다. 비가 온다는 소식도 있는데요. 비가 오더라도 꼭 투표장에 찾아가셔서 소중한 한 표 꼭 행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정관용> 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보라> 네, 감사합니다.

◇ 정관용> 새누리당 알파원 유세단의 비례대표 후보 신보라 후보였고요.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여기는 더컸 유세단, 김광진 의원이 활약하고 있네요. 김광진 의원 나와 계시죠?

◆ 김광진> 네, 안녕하세요. 김광진입니다.

◇ 정관용> 이름이 더컸 유세단? 이게 뭐예요?

◆ 김광진> 처음에는 컷오프 됐다고 더컷, 시옷이 하나였는데요. 이후에 더 성장했으면 좋겠다, 더 컸으면 좋겠다고 해서 쌍시옷을 써서 저희가 더컸 유세단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 정관용> 컷오프된 분들만 여기 유세단에 들어가 있어요?

◆ 김광진> 네, 컷오프되거나 당의 경선에서 통과되지 못했거나 한 분들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탈당하고 나가는 분들, 분열하는 분들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러지 않고 당을 지키고 다른 후보들을 위해서 유세를 다니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입니다.

◇ 정관용> 예를 들면 김광진 의원을 포함해 또 누구누구 있습니까?

◆ 김광진> 단장으로는 정청래 의원이 대표적으로 있고요. 또 저랑 같이 청년비례 들어가셨던 장하나 의원 있고 이동학 혁신위원도 있고 그렇습니다.

◇ 정관용> 다 이번 선거에 출마는 못 하시게 된 분들, 그렇죠?

◆ 김광진> (웃음) 네, 그렇죠.

◇ 정관용> 더컸 유세단이 주력한 부분은 뭡니까?

◆ 김광진> 어쨌든 저희가 야권분열의 상황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그 갈등의 상황에서 당을 지키는 모습들을 좀 보여주자라고 하는 것이 있었고. 또 실제 많은 국민들이 흘리고 있는 그 눈물들을 우리가 현장을 찾아다니며 좀 닦아드리자. 그리고 우리를 통해서 그 모습들에 희망을 보여드리자라고 하는 것들이 컸습니다.

◇ 정관용> 전국을 다 다니셨어요? 김광진 의원은 몇 군데나 다니셨습니까?

◆ 김광진> 지금 저희 더컸 유세단이 오늘까지 해서 94번째 선거구를 돌고 있습니다.

◇ 정관용> 우와. 94곳이나?

◆ 김광진> 네. 그러니까 거의 대부분의 선거구들을 한 번씩 돌아다니고 있는 것이죠.

◇ 정관용> 지역적으로 보면 어디에 제일 집중했습니까? 호남권 아니면 수도권?

◆ 김광진> 어쨌든 수도권에 격전지가 가장 많고요. 그리고 광주는 저희가 두 번, 오늘도 광주에 와 있는데 광주를 두 번 내려오고 그랬습니다.

◇ 정관용> 유권자들의 반응이 어때요? 특히 호남권 민심의 반응이 궁금한데요.

◆ 김광진> 사실은 오늘도 문재인 대표가 내려오시기도 하고 그랬습니다만 저희 당에서 소위 말하는 반문 정서를 가지고 계셨던 분들이 많이 탈당을 해서 나갔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위 문재인 대표를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광주를 잘 찾지 않아서 그에 대한 실망감도 좀 있었는데 문재인 대표나 저희 더컸 유세단이 이렇게 찾는 것을 통해서 저희의 지지자들 분들께서 많이 결집해 주시고 또 이렇게 열심히 하는 모습들을 사랑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광주는 국민의당이 싹쓸이 할 거다, 이런 얘기도 들리던데 안 그런가요?

◆ 김광진> 실제 많은 분들이 국민의당에 표심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현역의원 분들이 나가셨기 때문에 그 조직력이나 이런 것들이 이미 갖춰져 있는 분들이어서 그런 어려운 점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또 광주에 그리고 호남의 많은 시민들께서 합리적인 선택과 현명한 판단을 해 주실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렇게 국민의당을 더 지지하는 호남민들의 그 마음은 뭐라고 해석이 되세요?

◆ 김광진> 어쨌든 이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기득권화 되어 있다는 생각들을 많이 갖고 계신 것 같아요. 그래서 제 지역이었습니다만 순천 같은 경우 새누리당으로 선택하기도 하고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 당에 대한 따끔한 회초리의 모습들 이런 것이 많으신 것 같고. 다만 이번에 새로운 인물들을 저희가 많이 영입해서 국민들에게 보여드렸기 때문에 그 선택을 기다리고 있지만 사실 준비기간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아직 많이 알려지지 못한 아쉬움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이번에 더불어민주당 몇 석 예상하세요, 지금?

◆ 김광진> (웃음) 사실 어려운 질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잘 아시는 것처럼 수도권이 지금 1000표, 2000표로 초접전인 지역들이 워낙 많지 않습니까? 야권연대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막판에 시민들의 표로써 실질적인 연대가 2번으로 집중될 것이냐 아니면 그대로 여론조사 결과처럼 3번으로 나눠 갖는 표가 될 것이냐. 이것에 따라 변수가 클 것 같은데 아무리 못해도 110석 이상 정도는 해야 되지 않겠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정관용> 호남에 28석 가운데는 몇 석쯤 할 것이라고 보세요?

◆ 김광진> 사실 많은 언론들이 10석도 되기 어렵다. 이런 주장들을 많이 해 주고 계신데 그래도 15석 이상 정도는 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을 다 해본다라고 하는 생각을 가지고 뛰고 있습니다.

◇ 정관용> 더불어민주당을 왜 찍어야 하는지.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하시죠.

◆ 김광진> 이번에 지난번 4년간에 보셨겠지만 새누리당이 과반 이상을 독점함으로 인해서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의 국민 무시 그리고 경제 무시의 실정들이 너무 많이 나타났습니다. 정치라고 하는 것이 견제와 균형이 필요한 것인데 야당에도 견제할 수 있는 힘을 나눠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간곡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 정관용> 꼭 더불어민주당 안 찍더라도 내일 투표는 다 해야죠?

◆ 김광진> 그럼요. 투표는 시민의 권리이기도 하고 정당투표 같은 경우는 거대 당들이 아니더라도 군소정당들에게 본인이 생각하는, 그 지망하는 바들을 많이 좀 투표로써 표현해 주시면 고맙겠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 정관용> 젊은 층이건 노년층이건 다 투표는 해야죠?

◆ 김광진> 그럼요. 누구나 다 투표하시는 것이 중요하죠. 국민의 소중한 권리니까요.

◇ 정관용>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광진> 감사합니다.

◇ 정관용> 더불어민주당 더컸 유세단. 김광진 의원이었고요. 이번에는 국민의당. 국민편 일당백 유세단이네요. 여기에 또 비례대표 후보 신용현 후보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연결하죠. 신 후보님 나와 계시죠?

◆ 신용현> 네, 안녕하십니까? 신용현입니다.

◇ 정관용> 국민편 일당백 유세단, 이건 뭐 그냥 그대로 우리는 국민편이다, 일당백이다, 그 말인가요?

◆ 신용현>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왜 이런 이름을 지었어요?

◆ 신용현> 국민편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국민의당이 지향하는 바를 나타내는 구호입니다. 그래서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고 국민 입장에서 일하는 국회. 즉, 국민편 정치를 하겠다는 말이고요. 일당백은 말 그대로 한 사람이 100명 몫을 하듯이 열심히 하자는 것인데 저희 국민의당이 신설 정당이다 보니까 자금, 조직 모두 두 정당의 한 10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경쟁력 열세를 만회하려면 정말 열심히 해야 되겠다 하는 마음을 모아서 지은 이름이 국민편 일당백 유세단입니다.

◇ 정관용> 일당백 할 수 있는 사람들만 이 유세단에 들어가나요?

◆ 신용현> 주로 지금 비례대표들로 일당백 유세단이 구성됐습니다. 그래서 안철수 대표가 잘 못 가시는 지역들을 저희가 주로 많이 커버를 했습니다.

◇ 정관용> 전국에 몇 군데나 다니셨어요?

◆ 신용현> 제가 간 것은 하루에 10군데에서 12군데를 다녔으니까요. 지금 정확하게 세 보지는 않았는데 광주를 거쳐서 금방 서울로 올라왔거든요. 저희 후보가 있는 데는, 저는 지역을 나눴는데 경상도만 빼놓고 다 갔던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아이고. 힘드셨겠다. 그렇죠?

◆ 신용현> 네.

◇ 정관용> 국민편 일당백 유세단이 특히 주력한 어떤 부분이 따로 있나요?

◆ 신용현> 저희가 주력한 것은 저희가 특별한 이벤트를 하거나 이런 것보다는 저희가 비례대표들이다 보니까 자기 전문성을 가지고 정말로 진지하게 우리가 왜 국민의당에 들어왔는지 그리고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를 좀 진지한 마음으로 전달하는 데 주력을 했습니다.

◇ 정관용> 그 진지한 마음으로 전달하신 그 핵심내용이 뭡니까?

◆ 신용현> 일단은 저희가 기존의 양당 구조로는 도저히 할 수 없었던. 저희 안철수 대표께서는 말씀하셨지만 흙탕물에다가 고기만 갈아 넣는 것이 아니고 물 자체를 깨끗하게 물로 갈아야 하는데 지금 흙탕물이 양당 구조라고 하면 우리 국민의당에 표를 주셔서 3당 구조로 만들면 서로 견제도 할 수 있고 합리적인 대안을 낼 수 있는. 깨끗한 정치판을 만들 수 있다는 얘기가 주된 얘기였습니다.

◇ 정관용> 국민의당이 창당 직후에는 좀 지지도가 상당히 나오다가 푹 꺼졌어요. 꺼졌다가 다시 또 좀 올라가는 걸로 지난 한 1주일 전까지의 여론조사에 나왔거든요. 그렇죠?

◆ 신용현>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지금 여론조사 공개 금지된 지난 한 1주일 사이에 어때요? 국민의당 기세가 계속 더 올라가는 쪽이에요, 아니면 그냥 주춤하는 쪽이에요? 어떤 쪽이에요?

◆ 신용현> 그게 저희를 지지하는 그 지지도가 올라가는 것을 몸으로 느낍니다. 그러니까 유세를 다녀보면 하루하루 다르거든요. 초기 지난 한 1주일, 한 7, 8일 전만 하더라도 굉장히 무관심하시고 무표정하고 명함을 드려도 잘 안 받고 이러셨는데 날이 지나면서 손들어서 호응해 주시는 분도 많아지고 명함 받고 반가워해 주시는 분들도 많아지고 일부로 저희 유세단 있는 쪽으로 오셔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많아지고 그래서 정말로 그야말로 하루하루가 다르고 다르다고 저희가 힘을 받고 다녔습니다.

◇ 정관용> 조금 전 광주에 계시다가 올라왔다고 그랬잖아요.

◆ 신용현> 네.

◇ 정관용> 특히 호남권의 지지도가 상당히 높게 1주일 전까지 나왔는데 정말 여전히 그래요?

◆ 신용현> 네, 제가 그동안에는 사실 서울, 경기, 충청, 강원 이쪽을 다니다가 어제하고 오늘 광주에 있었거든요. 그래서 광주에 가보니까 뭐라고 할까요, 홈그라운드에서 운동경기를 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 정관용> (웃음) 그래요?

◆ 신용현> 네.

◇ 정관용> 그러니까 타 지역보다는 확실히 열기가.

◆ 신용현> 확실히 다릅니다.

◇ 정관용> 뜨겁더라.

◆ 신용현> 다른 지역에서도 굉장히 반가워해 주시는데 여기는 더 뭐라고 그러죠? 표정부터 모든 게 정말 열기가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 정관용> 그러면 광주 싹쓸이 가능합니까?

◆ 신용현> 투표해 주시는 유권자들의 몫이겠지만 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 정관용> 목표 의석수가 지금 몇 석이죠?

◆ 신용현> 저희 이태규 본부장이 브리핑한 것으로는 35석 ±5석이라고 전망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정관용> 정당 목표 득표율이 몇 %입니까?

◆ 신용현> 저희가 20%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이것을 상회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것을 넘을 것이다?

◆ 신용현> 네.

◇ 정관용> 신용현 후보는 몇 번이죠, 비례대표?

◆ 신용현> 저는 1번입니다.

◇ 정관용> 아, 그럼 일단 무조건 되시는 거죠?

◆ 신용현> 네. 그래서 1번이라 될 거니까 되면 좀 국회에 가면 국회의원 똑바로 해라. 이런 소리 굉장히 많이 들었습니다.

◇ 정관용> 자, 마지막으로 국민의당에 대한 지지호소 짧게 한 말씀.

◆ 신용현> 이번 선거는 단순히 국회의원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비생산적이고 고질적인 문제를 보여줬던 양당 중심의 정치판을 3당 정치로 바꾸는 개혁을 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러분께서 바라시는 정치개혁을 할 수 있는 정당, 또 그런 깨끗한 정치를 실천할 수 있는 정당.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이 우리 국민의당입니다. 그래서 국민의당, 3번 후보 그리고 정당투표도 국민의당에 전폭적인 지지를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저희가 수권정당으로 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 정관용> 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용현> 네, 감사합니다.

◇ 정관용> 국민의당 국민편 일당백 유세단. 비례대표 신용현 후보였고요. 이제 정의당. 여기는 땀돌이 유세단이네요. 비례대표 후보 조성주 후보. 나와 계시죠?

◆ 조성주> 네, 안녕하십니까? 조성주입니다.

◇ 정관용> 땀돌이가 뭐예요?

◆ 조성주> (웃음) 땀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우리 사실 땀 하면 공장, 사무실, 논밭에서 흘리는 구슬땀도 있고요. 또 면접이나 이런 자리에서 흘리는 진땀도 있잖아요. 아이 키우는 부모님들이 흘리는 땀도 있겠습니다. 어느 경우에는 일하는 사람들, 일자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흘리는 것이 땀 아니겠습니까? 그런 것이 일하는 사람과 서민을 위한 정의당의 큰 특징이고 이것을 이미지화 했습니다. V자가 표시되어 있는데 그것은 승리의 표시이자 정의당을 체크해 달라 이런 의미로 형상화했습니다.

◇ 정관용> 이마에 V자 새겨진 그 노란 얼굴의 인형, 그거 말이죠?

◆ 조성주>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 V가 땀이에요, 그러니까?

◆ 조성주> 인형 자체가 땀으로 되어 있고요.

◇ 정관용> 아. 인형 자체가 노란색 땀방울이고.

◆ 조성주> 그렇죠.

◇ 정관용> 일종의 캐릭터로군요?

◆ 조성주>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땀돌이 유세단은 그러면 어떤 분들이 함께 하는 거예요?

◆ 조성주> 주로 저희 정의당의 당원 전체 분포의 한 40%가 청년당원이에요. 20대, 30대. 그러다 보니까 청년당원들이 주로 땀돌이 유세단을 많이 담당을 하고 있고요. 그 외에도 자원봉사자도 받고 있고 지역마다 특색에 맞게 구성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땀돌이 유세단이 특히 주력한 부분이 따로 있습니까?

◆ 조성주> 저희가 많이 주력한 부분은 일단은 20대, 30대, 40대까지 좀 젊은 유권자를 공략하려고 많이 했고요. 그다음에 무엇보다도 이 땀돌이 유세단의 특징은 단순히 율동이나 이런 홍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정의당의 정책을 홍보하는 역할도 해요. 그러니까 거리에서 정책을 직접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홍보하고 이런 역할도 같이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정의당이 차별화된 정책들을 알리는 데 좀 많이 주력했습니다.

◇ 정관용> 전국에 몇 군데나 다니셨습니까?

◆ 조성주> 땀돌이 유세단이 돌아다닐 때 제가 다 같이 다니지는 못 했지만 거의 돌아다닌 건 집계하기가 힘들 정도로 같은 곳도 여러 번 다녔으니까요. 한 150군데, 100군데 정도. 100에서 150군데 사이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정의당의 지역구 후보가 그 정도나 출마했나요?

◆ 조성주> 아니요. 이번에 50명 좀 넘게 출마했는데요. 지역에 후보가 출마하지 않은 지역에도 가서 정당투표를 홍보하고 이런 역할까지 했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곳을 돌아다녔죠.

◇ 정관용> 그래도 아무래도 지역구 후보가 없는 지역에 가면 유권자들이 조금 ‘저 사람들 왜 왔지?’ 이러지 않나요?

◆ 조성주> 거기 지역의 당협위원회가 있으니까요. 거기랑 같이 해서 요즘은 정당투표도 시민들이 많이 아시잖아요. 그런 걸로 홍보를 많이 했습니다.


◇ 정관용> 어때요? 유권자 반응은 어떻게 느껴집니까?

◆ 조성주> 최근에는 일단 땀돌이 유세단 캐릭터가 귀여워서 많이 좋아해 주시고요. 최근엔 총선에 대해서 아무래도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계신 것 같은데 정의당의 신선한 정책들 그리고 정의당이 다른 정당과 다르게 공천 파동이나 이런 게 없었잖아요. 왜냐하면 상대적으로 깨끗하고 민생을 계속 강조하는 정당이다. 이런 것에 호응을 많이 해 주셨습니다.

◇ 정관용> 그동안에 정의당, 뭐 그전에 민주노동당부터 시작을 해서 주로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비례대표 의석배출이 지역구 의석보다 더 많은 그런 경우를 쭉 해 오지 않았습니까?

◆ 조성주>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이번에는 3번에 국민의당이 또 나와서 혹시 정당투표를 또 나눠먹게 되는 것 아니냐는 이런 우려 같은 것 없으세요?

◆ 조성주> 아니요. 실제는 있었죠. 그러니까 정의당이 지금까지 제3당의 길을 차분하게 걸어오다가 갑자기 제1야당이 분열하면서 별안간 제3당의 지위를 빼앗겨버린 거죠. 국민의당이 출범하고 나서는 초기에는 좀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사실. 그런데 선거가 본격적으로 돌입되자 지지율이 많이 회복했고 지금은 오히려 그 이전의 지지율을 상회하는 지지율을 지금 노리고 있고 오히려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러면 목표 의석이 지금 몇 석이고 정당투표는 몇 % 지금 기대하세요?

◆ 조성주> 원래 저희가 선거 들어가기 초기에는 원내교섭단체, 20석을 목표로 했었는데 현재로써는 여러 가지 정당들이 다야 구도가 되면서 원내교섭단체는 좀 힘들 것 같고요. 현재는 현실적으로 두 자릿수 의석이 목표입니다. 그러니까 10석 이상이죠.

◇ 정관용> 알겠습니다. 비례대표 득표는 몇 석 정도?

◆ 조성주> 비례대표는 거기에서 한 7석. 그다음에 지역에서 한 3에서 4석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러면 마지막으로 지지호소 하실 수 있는, 정의당을 왜 찍어야 하는지 한 말씀 하시죠.

◆ 조성주> 사실 정치에서 희망을 찾기 어려운 지난 몇 개월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의당은 정치인들의 자기 밥그릇이 아니라 국민의 밥그릇을 채우기 위한 정책을 준비했고 그럴 수 있는 힘으로 준비했습니다. 1당과 2당, 양당 정치에 실망하신 국민들이 많으신데요. 양당 정치를 넘어서는 대안은 일하는 사람과 약자들의 목소리를 찾아주는 대안의 정치입니다. 그게 진정한 3당이고 진보정당, 정의당이 지난 10년 넘게 풍찬노숙해 왔던 길입니다. 진보정당, 새롭게 도약하고 있습니다. 청년유니온이 했던 피자배달 30분제 폐지, 아르바이트 일당 받아냈던 2세대진보정치, 저 조성주가 2% 정도만 더 받으면 국회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정당투표는 사표가 없으니까요. 용기 있게 4번 정의당에 투자해 주십시오. 반드시 민생 제일의 선명야당의 길을 가겠습니다.

◇ 정관용> 조성주 후보가 몇 번이죠?

◆ 조성주> 6번입니다. (웃음)

◇ 정관용> 6번. 간당간당하시네요. 그렇죠?

◆ 조성주> 네. 제가 한 1%, 2%만 더 주시면 안정권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 정관용> 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조성주> 네.

◇ 정관용> 잘 들으셨죠? 새누리당은 알파원 유세단의 신보라 비례대표 후보, 더민주는 더컷 유세단의 김광진 의원. 국민의당은 국민편 일당백 유세단의 신용현 비례대표 후보. 정의당은 땀돌이 유세단의 조성주 비례대표 후보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외에도 또 다른 정당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제는 마음 정하셔서 내일 귀중한 한 표 꼭 행사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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