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는 김 후보측에서 투표를 마친 새터민들에게 쌀 포대까지 제공했다며 검찰에 김 후보를 고발했고 김 후보측에서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맞대응한다는 방침이어서 법정싸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더민주 윤재관 부대변인은 총선 하루전인 12일 논평을 내고 "새누리당이 안산단원에서 새터민에 맞춤형 불법선거운동을 했다는 당사자의 진술과 증거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안산단원갑 더민주 고영인 후보측은 사전투표일이었던 지난 9일 김 후보측 인사가 새터민들을 차량으로 투표장에 옮긴 뒤 "무조건 1번에 투표하라"고 말하고 쌀 포대까지 제공했다는 새터민의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고 후보측은 새누리당 불법선거운동 증거라며 이날 김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반면 김 후보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라며 "고 후보측을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맞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전혀 내용도 모르고 우리 쪽에서 관여도 안한 내용"이라며 더민주측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새터민들의 증언 녹취 파일에 대해서도 "유도심문에 의한 것"이라며 인정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