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번째 선발…' 송은범, 두마리 토끼 잡나

'이번엔 꼭 승리를…' 한화 이글스 송은범이 12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시즌 3번째 선발로 나선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송은범이 팀의 탈꼴찌를 위해 다시 한번 마운드에 오른다.

한화는 12일 대전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시즌 첫 경기를 가진다. 한화는 송은범을, 두산은 마이클 보우덴을 선발로 예고했다.


선발의 무게감만 보면 두산이 유리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보우덴은 지난 6일 NC다이노스와 경기에서 8이닝 동안 안타 2개만 내주고 삼진을 10개 솎아내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그것도 10개 구장 중 가장 강력한 중심타선을 구축했다는 평을 받는 NC 상대로 말이다.

이에비해 송은범은 앞선 2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1일 LG와 시즌 개막전에 선발로 나선 송은범은 3이닝밖에 책임지지 못하며 안타 5개와 3실점으로 무너졌다. 심기일전하며 나선 지난 7일 넥센과 경기에서도 5⅓이닝을 소화하면서 홈런 2방을 포함한 5안타를 내주고 5실점을 기록해 또다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2경기 8⅓이닝 평균자책점 8.64를 기록한 송은범의 부진과 더불어 팀도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며 어느덧 2승 6패로 순위표 가장 아래에 자리했다.

송은범은 벌써 3번째 선발이다. 이날 열리는 경기를 포함해 리그에서 선발로만 3번째 나서는 투수는 송은범이 유일하다.

팀의 하위권 탈출과 개인 시즌 첫 승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송은범이 앞선 경기와는 다른 투구를 보여줘야 한다.

지난 10일 마산에서 열린 NC전에서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한화가 송은범의 부활과 함께 연승에 성공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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