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탈북민 증가 추세…지난해 동기보다 17.5%↑

북한 김정은 체제 이후 감소하던 탈북민 수가 올해들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통일부가 집계한 올해 1분기(1∼3월)에 입국한 탈북민의 수는 모두 342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291명보다 17.5% 증가했다.

2011년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국내 입국 탈북민의 수가 늘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일 위원장 당시인 2009년 탈북자 수는 2천914명까지 늘었다.

그러나 김정은 체제 이후 국경단속 강화와 새로운 체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탈북민 수는 2011년 2천706명, 2012년 1천502명, 2013년 1천514명, 2015년 1천397명, 2015년 1천276명으로 점차 감소했다.

올들어 탈북자들이 증가한 것은 김정은 체제 이후에도 북한 내부 사정이 개선되지 않는 데다 각종 노력 동원 등으로 주민들의 생활이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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