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환자는 제주에 거주하는 남성 K씨(61)로 이날 당국의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K씨는 지난달 27일 양봉 작업 후 야생진드기에 물린 뒤 이달초 고열과 오한 등 증상이 악화하자 지난 10일 응급실에 내원했다.
질본 관계자는 "SFTS 감염을 막으려면 야외 활동시 긴 옷을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SFTS는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고열과 구토,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
국내에선 지난 2013년 36명의 환자가 발생해 17명이 숨졌고, 2014년엔 55명의 환자 가운데 16명이, 지난해에도 79명의 환자가 발생해 21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