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국토교통부 2차관은 12일 국토부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오는 6월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선보인 뒤, 올 추석을 전후해 본격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21인승 이하 프리미엄 버스 도입을 위해 지난해 말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을 개정한 바 있다. 프리미엄 버스에는 파티션 등 독립된 슬라이딩 좌석과 좌석별 테이블과 모니터, 충전기 등의 편의 시설이 설치된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200km이상 장거리와 심야 시간 등에 투입되며, 운임은 일반 고속버스 운임의 195% 이하로 책정되며, KTX 일반실 요금보다 더 저렴한 수준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한편 최 차관은 영남권 신공항과 관련해서는 “예정대로 오는 6월 말까지 결론을 내서 발표할 것이고, 이 때 최적 후보지를 선정하게 된다”며 “5개 지자체와 소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지자체들이 합의된 대로 수용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 총선 기간 중 세종시에서 각 후보들이 앞다퉈 공약으로 내걸고 있는 KTX 세종역 신설 문제에 대해서는 “굉장히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문제”라며 “총선을 앞두고 답변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질문을 피해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