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한은, 농협은행 공동검사 착수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이 NH농협은행을 공동 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과 한은은 전날(11일)부터 농협은행에 대한 종합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9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이뤄지는 농협에 대한 종합검사다. 한은이 금감원에 요청하면서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검사는 내달 6일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경영 전반에 걸친 건전성 종합검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은 농협은행의 부실 여신을 비롯한 건전성 전반을, 한은은 가계 및 기업대출 등 위험 관리 부분을 주로 살필 계획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농협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STX조선해양의 부실여신 탓에 4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2.27%로 시중은행의 평균인 1.13%보다 2배가량 높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기 종합검사 성격인 만큼 경영 전반의 사항에 대해 두루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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