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는 취리히 디자인 미술관(Museum für Gestaltung, Zürich)과 함께 ‘새로운 미디어와 타이포그래피 디자인의 변화’를 주제로 하는
2011년 스위스의 취리히 디자인 미술관에서 처음 기획된 이 전시는 타이포그래피 디자인과 영상매체를 접목한 ‘모션 타이포그래피’ 작품들을 스위스 취리히, 프랑스 파리 등 유럽 3개국, 4개 도시에서 선보여 왔다.
4월 12일부터 7월 10일까지 서울 가회동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내 1층 전시공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작품 제작 형식에 따라 나뉘던 기존 전시를 디자인 테마로 나눠 재구성했고, 새로 구성된 5개의 테마에 맞춰 총 28개의 작품을 스크린에 담아 소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오픈 소스를 활용한 영상 작품
또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국내 대표적인 타이포그래피 디자이너 정진열 교수(국민대 시각디자인과)가 본 전시의 테마에 맞춰 디자인한 ‘월텍스트’를 공간 전체에 구현했다.
‘월텍스트’는 전시장 벽면에 전시의 디자인 테마를 자연스레 드러내 관람객들이 작품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대카드 소지자는 동반 2인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관계자는 “디지털 미디어의 발전과 함께 모션 타이포그래피는 현대 사회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됐다”며 “관람객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영상 속에 담겨진 문자 디자인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