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반성', '지지'…새누리당의 선거 전략

(사진=CBS노컷뉴스 총선기자단 장한지 기자)
새누리당엔 알파원 유세지원단이 있다. 이세돌 9단과의 대국으로 유명세를 탄 인공지능 알파고에서 이름을 차용했다.

원유철 원내대표와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들로 구성된 알파원 유세지원단은 지난 11일 수도권 집중유세를 펼쳤다.

이날 알파원 유세에는 IT 전문가 송희경, 바둑기사 조훈현, 신보라 씨 등이 함께했다. 모두 새누리당 당선권 비례대표 후보다.

원 원내대표와 알파원 유세단은 이날 가장 먼저 부천 원미갑 이음재 후보 지원을 시작으로 이후 김포 지역을 순회했다.

◇ "국회로 보내달라", "야당심판"…원유철 원내대표의 호소

유세 현장에서 원유철 원내대표는 지역발전 실현을 위해서는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원내대표는 부천에서 "원미구가 명품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를 움직여야 하는데, 이를 할 수 있는 후보가 이음재"라고 말했다.

(사진=CBS노컷뉴스 총선기자단 장한지 기자)
이어 '경제심판론'을 외치는 야당에게 '야당심판론'으로 맞대응했다.

원 원내대표는 김포에서 "경제활성화, 일자리법 등 경제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려 했지만 야당은 외면하고 경제발전의 발목을 잡았다. 이런 야당이 경제를 심판한다고 하는데 정작 심판을 받아야 할 곳은 바로 야당이다"라고 말했다.

정부에 반감을 갖고 있는 유권자를 향해서는 반성의 말도 빼놓지 않았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요즘 국민들이 정부에 혐오증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 반성한다. 박근혜 정부 남은 2년 동안 국민의 뜻 잘 받들어서 성공한 정부 만들어야하지 않습니까"라며 새누리당 지지를 호소했다.

청년이여는미래 대표로 있던 신보라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는 "새누리당은 청년 구직을 돕는 '청년희망 아카데미'와 학자금이자를 낮추는 정책을 들고나왔다. 새누리당이 가장 청년친화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조훈현 14번 비례대표는 "알파고의 78수는 신의 한 수 였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신의 한 수는 새누리당을 뽑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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