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챔프 이윤준, 조지 루프와 페더급서 격돌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이윤준(28)이 UFC 출신 조지 루프(35, 미국)와 페더급에서 격돌한다.

로드FC는 11일 "이윤준과 조지 루프가 오는 5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샤오미 로드FC 031 대회 페더급 경기에서 격돌한다"고 밝혔다.

이윤준은 타격과 그라운드에 모두 능한 웰라운드 파이터다. 2013년 6월부터 8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 8월 페더급 슈퍼파이트에서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에 판정승을 거두기도 했다. 종합격투기 전적 10승2패.


조지 루프는 185cm 신장과 긴 리치가 최대 강점이다. 2010년 WEC(UFC 흡수합병)에서 뛸 적 '코리안 좀비' 정찬성에 2라운드 헤드킥 KO승을 거뒀다. 종합격투기 전적 15승12패1무.

두 선수의 대결은 SNS 설전을 통해 성사됐다. 조지 루프가 먼저 "밴텀급과 페더급 챔피언 벨트를 모두 가져갈 테니 잘 가지고 있어라"라고 도발했다.

그러자 이윤준은 "UFC에서 퇴출된 파이터가 여러 명 왔다가 밟히는 곳이 요즘 로드FC인데, 돈 좀 많이 준다고 만만하게 보고 덤벼드는 파이터가 여기 또 있네. 밴텀급이든 페더급이든 만만한 체급이 없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응수했다.

한편 로드FC는 오는 16일 중국 북경공인체육관에서 샤오미 로드FC 030 대회를 연다. 최홍만과 아오르꺼러(중국), 명현만과 마이티 모(미국)가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결승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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