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은 놓쳤지만' 김연경, 유럽 최고 스파이커로 선정

베스트 아웃사이드 스파이커로 뽑힌 김연경(왼쪽). (사진=유럽배구연맹 트위터)
우승은 놓쳤다. 하지만 김연경(28, 페네르바체)의 기량은 세계적인 수준이었다.


페네르바체는 11일(한국시간) 끝난 2016년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를 3위로 마감했다.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지만, 준결승에서 같은 터키 리그의 바키프방크에 졌다. 하지만 3~4위전에서 디나모 카잔(러시아)를 꺾고 3위에 올랐다.

김연경은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이었는데 이루지 못했다. 다음에 더 노력하겠다"면서 "준결승에서 우리가 원한 경기를 못했다. 터키리그 우승에 집중해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김연경은 베스트 아웃사이드 스파이커로 선정됐다.

김연경은 챔피언스리그 12경기 43세트에서 229점을 기록했다. 득점 1위다. 스파이크 성공 수도 1위. 서브 득점 역시 20점으로 1위였다. 심지어 리시브 부문에서도 10위에 올랐다. 베스트 7 선정은 당연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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