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10일 기자들과 만나 "현재 북한의 실세는 김원홍 보위부장인 것 같다"면서 "보위부장이지만 인민보안부 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고 정찰총국 업무도 일부 맡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홍 부장은 1945년 황해북도 출신으로 김일성군사종합대학를 졸업했으며, 2009년4월 인민군 대장으로 승진해 2010년인민군 총정치국 부국장과 보위사령관(연도미상)을 역임했다.
최고인민회의 10기~13기 대의원을 역임했으며, 김정은 제1비서 집권이후 최고 실세로 활약하고 있다. 북한 공식 서열은 13위~15위 순이다.
국가안전보위부는 반탐 (국내방첩)으로 북한 내의 정치, 사상동향 이상자, 외국 간첩을 적발하는 조직으로 중국 동북지방과 홍콩, 마카오 등지에 해외조직도 운영하고 있다.
당국자는 또 북한의 김영철 정찰총국장이 당 대남비서로 승진한 뒤 후임은 임명되지 않았고 내부인사가 대신 맡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