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재 자체 판세분석으로는 145석 전후로 얻어 과반을 넘지 못한다"며 "선거 초반에 비해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새누리당 지지층이 실망을 거두고 투표장에서 당에 대한 애정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총선에서 한국정치를 극단으로 몰고 간 무절제한 신념과잉의 운동권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4일 자체 판세분석 결과, 과반을 크게 못 미치는 130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이후 '읍소전략'으로 수정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안 대변인은 "일주일 간 (투표참여와 공천파동 사과) 호소를 많이 한 것이 당 지지층의 마음을 돌리는 데 도움을 줬다"며 "지도부의 접전지 집중유세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당 지도부는 총선 당일인 13일까지 접전지와 제주 지역 지원유세에 집중할 방침이다.
안 대변인은 "제주 지역의 정당 지지는 새누리당이 높은데, 여러 요인으로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며 "이번에 3석 전체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