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밤 11시쯤 서울 성동구 옥수동 옥수역 근처의 한 아파트 6층에서 이모(63·여)씨가 뛰어내리려 한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당시 이씨는 베란다 난간 사이로 다리를 내밀고 앉아 있었으며 고성을 지르고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위층에서 줄을 타고 내려가 이씨를 구조하고 진정시킨 뒤, 이씨가 가슴 통증을 호소하자 병원으로 옮겼다.
소방 관계자는 "출동 당시 이씨가 흥분한 상태여서 의사소통이 불가능해 소동을 벌인 이유를 알 수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