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산하 한미연구소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은 "종합봉사기지는 북한 전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시설이지만 평양에 새로 지어진 종합봉사기지는 새로운 형식"이라고 9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
멜빈 연구원은 "전국의 각 도시나 지방마다 큰 공장과 광산을 중심으로 종합봉사기지가 하나씩 있으며, 최근 몇 년 사이 많은 봉사기지가 새 단장을 하거나 새로 지어졌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노동신문 등은 지난 달 28일 김정은 제1비서가 미래상점을 둘러보며 만족감을 표시했으며, 종합봉사기지의 건축형식과 시공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두 시설은 오는 4월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맞춰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멜빈 연구원은 "김 제1비서가 그동안 평양은 물론 전국에 걸쳐 똑같은 모양의 애육원과 보육원, 오락-유흥 시설 등의 건설을 지시한 것처럼 전국에 있는 종합봉사기지도 새로 짓거나 새 단장을 하는 움직임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