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총선에서 처음 실시된 이번 사전투표에서 전국 유권자 4210만398명 중 513만1721 명이 참여해 최종 투표율이 12.19%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국 단위 선거로는 처음 사전투표가 도입된 2014년 6.4 지방선거 때(11.49%)보다 0.7%p 높은 수준이다. 재보걸 선거 등을 포함해서도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18.85%로 가장 높았고, 전북 17.32%, 세종 16.85%, 광주 15.75%, 경북 14.07%로 뒤를 이었다. 대전(12.94%) 충북(12.85%) 충남(12.13%) 경남(12.19%) 강원(13.36%) 등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이에 반해 부산은 9.93%로 투표율이 가장 낮았고, 대구와 제주도 각각 10.13%, 10.70%에 그쳤다.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은 서울 11.61%, 인천 10.81%, 경기 11.16%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사전투표율에 따라 전체 투표율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6.4 지방선거에서 기록한 16년만의 최고치(56.8%)를 뛰어넘어 60% 안팎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전문가들은 여야의 지지층 결집과 투표율이 이번 선거의 막판 변수가 될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