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토론토 출신 선발 코프랜드 영입

스캇 코프랜드 (자료사진)
프로야구 LG트윈스는 메이저리그 출신의 투수 스캇 코프랜드(29)를 영입해 외국인선수 쿼터를 모두 채웠다.


LG는 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의 스캇 코프랜드와 총액 75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토론토에 지불한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코프랜드는 신장 192cm의 우완투수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5경기(선발등판 3회)에 나서 1승1패 평균자책점 6.46을 기록했다. 총 15⅓이닝 동안 피안타 24개를 맞았고 볼넷 2개, 탈삼진 6개를 기록했다.

코프랜드는 지난해 토론토의 선발투수 애런 산체스가 부상을 당하자 대체 선발요원으로 세 차례 등판했다. 첫 경기에서 7이닝 1실점, 두 번째 경기에서 4이닝 3실점을 기록한 코프랜드에게 세 번째이자 마지막 선발경기가 악몽이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초반 난타를 당해 1⅓이닝 8피안타 7실점을 기록한 것. 의미없는 가정이지만 지난해 메이저리그 기록에서 볼티모어전을 지우면 14이닝 16피안타 평균자책점 2.57이 된다.

2010년 드래프트 출신인 코프랜드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통산 14승7패 평균자책점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트리플A에서 11승6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코프랜드는 선발 요원이다. 마이너리그 통산 154경기 중 141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코프랜드는 메디컬 체크를 마치는대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선수 3명 한도를 채우지 못한 LG는 코프랜드를 영입해 마운드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LG는 선발 헨리 소사와 내야수 루이스 히메네스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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