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농업기구 세계정보, 조기경보국의 크리스티나 코슬렛 동아시아 담당관은 8일 "올들어 북한의 배급량은 주민 한 명 당 하루 370g으로 지난해 10월~12월의 340g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배급량은 북한 당국이 목표로 하는 573g에 크게 밑돌고 유엔의 1인 당 하루 최소 권장량 600g의 61%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2012년부터 3년 동안 북한의 1, 2, 3월 평균배급량인 405g보다 35g 줄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 410g을 분배했던 것에 비해서는 10% 감소했다.
코슬렛 담당관은 지난해 가뭄으로 쌀과 옥수수 등 주요 작물의 수확량이 줄어든 것이 배급량 감축의 주요 원인이라는 설명했다.
북한은 식량을 일부 주민들에게만 쌀과 옥수수 혼합곡이나 감자 등을 배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