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20대 국회는 확 변모되길"

충북창조경제센터에서 기업인들 만나 '선거' 관련 언급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경제법안’의 지연 처리를 지적하며 “20대 국회는 확 변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충북센터에서 진행된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성공기업 간담회’에서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1 대 1 수출 상담회 참여기업, 글로벌 진출 성공기업 등의 대표 12명을 만나 업꼐의 의견을 듣고 이들을 격려했다.

이 과정에서 크라우드펀딩의 중요성이 업계로부터 제기되자, 박 대통령은 “크라우드 펀딩에는 사연이 있다”면서 자신의 애로사항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2년 전에 법안을 내놨는데, 법안이 (정쟁에) 묶여서 통과가 안됐다”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 법안들을 통과를 시켜달라고, 이게 바로 벤처·창업 기업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라고 그렇게 얘기를 해도 (국회가 처리를) 안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가 싸움싸움 끝에 작년에 간신히 통과돼서 6월부터 시행됐는데, 진작 2년 전에 통과됐다면 창업하시는 분들이 훨씬 일찍 기회를 가질 수 있지 않았을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정말 창업이나 이런 데 도움되는 법안들은 좀 지체없이 빨리 빨리 통과시켜주는, 그래서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많이 주는, 이번에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데 20대 국회는 그렇게 확 변모되는 국회가 되길 여러분과 같이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업체들의 성공사례를 들은 뒤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 참 좋은 아이디어·기술을 가지고 세계시장에 진출하고 또 도전하는 여러분의 얘기를 들으면서 창조경제가 드디어 하나하나 열매를 맺어가기 시작한다는 생각에 아주 뿌듯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또 “젊은이들이 성공사례를 보고 용기를 얻어, 더 많은 창업이나 벤처에 나설 것이라 생각한다”며 “창업하면서 걸림돌이 되는 규제, 법은 철저하게 고쳐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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