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사고 전담검사제 운영..."통일된 양형 기준 필요"

서울시내 자전거 사고가 늘면서 검찰이 자전거 사고 전담 검사를 두기로 했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달 중순부터 ‘자전거 사고 전담검사제’를 운영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는 자전거 사고 전담 검사가 사건을 많이 다뤄보고 통일된 양형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동부지검 관할 지역에는 뚝섬과 광나루 등 자전거가 많이 다니는 한강시민공원이 있다.


동부지검 오인서 차장검사는 "매년 증가하는 자전거 사고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양형기준을 정리하고 피해회복 등 개선책도 모색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2005년부터 10년간 자전거 교통사고는 2배 이상 늘어났다.

2014년에는 1만8402명이 자전거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다쳤다.

동부지검은 자체 양형 기준이 마련되면 대검찰청에 보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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