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 원정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1회 결승 2타점 선제 2루타를 뽑아내며 8-2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NC는 최근 3연패 사슬을 끊었다. 박석민은 3회 4득점 빅이닝 때도 안타를 뽑아내 대량득점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냈다.
이날 활약으로 시즌 타율은 3할7푼5리(16타수 6안타)까지 올렸다. 팀 최다 안타에 최다 타점(7개)을 이어갔다.
경기 후 박석민은 최근 상승세에 대해 "타격감이 좋은 건지 모르겠다"면서 "초반이라 좋다고는 볼 수 없다"고 오히려 신중하게 말했다. 더 잘 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박석민은 "결승타를 쳐서 기분이 좋지만 3, 4번째 타석은 너무 내용이 좋지 않아 불만족스럽다"고 자책했다. 이날 1, 3회 상대 선발 노경은을 잘 공략했던 박석민은 6-0으로 앞선 4회는 바뀐 투수 허준혁에게 삼진을 당했다.
8-1로 앞선 6회도 박석민은 2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에 대해 박석민은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분석하면서 "안타 1개 치기가 힘든데 이럴 때 쳐야 하는데 앞으로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이날 결승타 포함,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고도 불만이 남은 박석민이다. 그만큼 진지하게 야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