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com은 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피츠버그 마이너리그 훈련 캠프 파이릿 시트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 출전했다고 보도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시카고 컵스전에서 수비 과정 중 크리스 코클란과 충돌해 왼쪽 무릎 내측인대 파열과 정강이뼈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 이후 꾸준한 재활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빅리그에 나갈 채비를 하고 있다.
MLB.com은 "강정호가 5이닝 동안 수비를 펼쳤고, 타석에 4번 들어섰다"며 "주루는 1루까지 만으로 제한했지만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또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4월 말 복귀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큰 부상을 겪은 만큼 성급한 복귀는 금물이다.
피츠버그의 토드 톰치크 트레이너는 "주루 훈련을 반복해서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 부분에서 완벽하지 않다"고 강정호의 현 몸 상태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