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에서는 새누리당이 2곳 이상의 의석 확보를 최대 목표로 삼고 있으며 야권 후보들의 돌풍이 이미 현실화된 영남에서는 야권의 의석수가 7~8개에 이를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나오고 있다.
◇ 與 호남서 2석 획득 가능할까?
CBS와 국민일보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노 후보는 36.7%의 지지율로 33.1%의 이 후보에게 앞섰다. 하지만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인 3.6%p에 불과했다.
지난달 13일 CBS노컷뉴스가 보도한 조원씨앤아이의 여론조사에서는 노 후보의 지지율이 37.6%로 29.4%에 그친 이 후보에게 8.2%p 앞섰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격차가 줄어든 것.
KBS가 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 후보는 28.4%의 지지율을 기록해 더불어민주당 최형재 후보(27.9%)와 장세환 후보(24.8%)를 앞섰다.
두 사람 모두 야권분열로 어부지리를 얻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기는 하지만 야권의 텃밭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고무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전체 28석이 걸린 호남에서 두 후보를 제외하고 새누리당의 다른 후보들은 당선권과 거리가 먼 낮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다.
◇ 野 적진에서 고군분투, 최대 8석?
야권은 영남에서 괄목할만한 성과가 기대된다. 우선 새누리당의 전통적 텃밭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야권 후보가 선전하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18대, 19대 총선과 2014년 대구시장 선거 등에서 3번이나 고배를 마셨지만 대구를 떠나지 않고 표밭갈이를 해왔으며 유권자들도 이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대구 북구을에 출마한 홍의락 후보 역시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후보를 비교적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후보(김해갑)와 김경수 후보(김해을)가, 노동자의 도시 경남 창원성산에서는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후보를 앞서고 있다.
야도(野都)에서 새누리당의 텃밭이된 부산에서도 야권 후보의 상승세가 무섭다. 부산 북강서갑에서 더불어당 전재수 후보가 선전하고 있으며, 부산 북강서갑과 연제에서도 야권 후보의 추격전이 펼쳐지고 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CBS·국민일보 20대 총선 공동 여론조사 >
* 조사 의뢰 : CBS·국민일보
* 조사 기관 : (주)리얼미터
* 조사 지역 : 경기 고양갑
* 조사 표본수 : 고양갑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505명
* 조사 기간 : 2016년 4월 1일 ~ 3일
* 조사 방법 : RDD를 활용한 ARS 유선전화+스마트폰앱
* 표본 선정 방법: 인구비례에 따른 성별·연령별·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 응답률 : 3.7%
* 오차 보정 :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2016년 2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 표본 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4.4%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