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들의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공세
"CBS는 조그만 종교 방송국입니다. (중략) 피라미 같이 그거 가지고 이 사람들이 아무데나 덤비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냥 두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2016/2, 신천지 집회 현장, 이만희 교주)"
"이만희 교주가 무지해서 '한기총=한국교회'로 착각,
신천지는 한국교회 전체를 향해 선전포고를 한 것!"
패널로 출연한 전주화평교회 이영재 목사는 "평소 NCCK(교회협) 활동을 해왔는데 이번에 신천지가 한기총과 CBS만을 타겟으로 공세를 펼치는 것을 보고, 평소 이단․사이비 대처를 소홀하지 않았나 반성을 많이 하게 됐다"고 털어 놓았다.
이에 신현욱 목사는 재미있는 분석을 전했다.
"이만희 교주가 무지해서 그렇습니다. 자신을 교주로 한 '신천지 총회'가 있는 것처럼,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유일한 기관인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신천지에 교주 이만희가 있으면, 한기총에는 한기총 총회장이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이번에 신천지가 CBS와 '한기총'을 공격하는 것은 한국교회 전체를 대상으로 한 공격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신천지 OUT"은 CBS의 힘만으로는 역부족
이단에 대처하기 위한 한국교회 전체의 협력이 필요"
"선두에 서서 신천지 OUT 활동을 펼친 CBS에게 신천지의 공세가 집중됐습니다. 작년 '신빠사' 방송 후 신천지가 지속적으로 중상모략을 해왔고, 여러 건의 소송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대부분의 소송이 CBS의 승리로 끝났지만, 논란 속에 CBS의 역량이 분산된 부분도 적지 않습니다. CBS와 몇몇 이단대책기구가 아닌, 신천지같은 이단에 대처하기 위한 한국교회의 공적인 협력기구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CBS 신천지대책팀 본부장으로 <관찰보고서 -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제작을 진두지휘했던 변상욱 대기자의 말이다.
이에 한국교회연합 바른신앙수호위원장 황인찬 목사(의왕중앙교회 담임 / 前 예장개혁 총회장)는 "저마다 다른 정치적 입장을 가진 정당들이 국가 안보에 있어서는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하듯이, 한국사회와 한국교회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신천지 등 이단․사이비 세력을 척결하기 위해서는 여러 개로 나뉜 교계 연합 기구들이 공동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좌담회 참가자들도 이단 대처 공동 기구 설치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모두 그 필요성을 인정하고 빠른 행동을 주문했다.
최근 신천지 포교 동향 및 신천지 대처법 다뤄
이 밖에도 CBS 변상욱 대기자는 글로벌 포교, 국내 이주민 포교, 위장 동아리를 통한 대학가 침투, 언론사 침투 등 최근 신천지 동향을 전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신천지대책전국연합 신현욱 목사 역시 최근 신천지 측이 중소교회 '산 옮기기' 전략에서 신천지 예방에 소극적인 중대형교회를 공략하는 것으로 전략을 바꿨다며, 목회자들이 신천지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된다고 전했다.
최근 신천지의 동향 및 신천지에 대처하는 한국교회의 자세를 나누는 [특집 대담 - 이단 신천지, 끝나지 않은 싸움]은 오는 4월 8일(금) 아침 10시와 밤 10시10분, 4월 9일(토) 낮 12시 30분에 CBS TV를 통해 방송된다. 스마트폰용 'CBS TV' 애플리케이션과 페이스북/유투브 'CBS Joy' 계정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