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신양 효과'…'조들호', '대박' 잡고 월화극 1위 등극

(위)동네변호사 조들호, 몬스터, 대박 (사진= KBS, MBC, SBS 제공)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방송 4회 만에 '대박'을 잡고 월화극 정상에 올랐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극본 이향희, 연출 이정섭 이은진) 4회는 11.3%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회 방송분이 기록한 10.9%에 비해 0.4%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한다.

지난달 28일 동시에 첫 방송을 시작한 지상파 월화극 전쟁에서 2위로 출발한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방송 4회 만에 1위로 우뚝 올라서는 저력을 과시했다. 동시에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KBS 월화극 잔혹사 역시 끊어졌다.

이날 방송된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는 북가좌동 재건축현장 노숙자 방화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8년 형을 선고받았던 변지식(김기천 분)이 조들호와 이은조의 노력 덕에 무죄로 풀려나며 사건이 일단락됐다. 진범이 잡히진 않았지만 의뢰인의 혐의를 벗겨 두 사람은 공동변호인으로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어 많은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한편 첫 방송에서 11.8%로 출발한 SBS '대박'은 3화부터 주인공인 장근석(대길 역)과 여진구(연잉군)가 본격 등장했음에도 2회 연속 시청률 하락, 9.5%로 2위를 기록했다.

MBC '몬스터'는 3화부터 성인 연기자가 투입돼 극의 흥미를 불러 일으켰다. 주인공인 강지환(강기탄 역), 성유리(오수연 역), 박기웅(도건우 역), 수현(유성애 역), 이엘(옥채령 역)이 전면에 드러나며 복수극에 신기술을 차지하기 위한 첩보전까지 가미돼 눈길을 끌고 있다. 몬스터가 50부 작임을 고려한다면 뒷심 발휘도 충분히 가능성이 엿보인다. 몬스터는 8.9%로 꼴찌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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