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원 생기면 수시로 연락'…서대문 '자사고' 편입절차 위반

서울의 한 자율형사립고(자사고)가 편입학생 모집 절차를 어기고 편법으로 결원을 충원하다 적발돼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기관 경고를 받았다.

서울시 교육청은 6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A자사고에 대한 특별 장학에 나선 결과, A고가 '2016학년도 고등학교 전·편입학 시행계획'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A고는 2월 말 편입학생 모집에 지원한 40명 중 추첨을 통해 결원 2명을 뽑고 나서 나머지 38명에게 예비번호를 나눠 준 뒤 결원이 생길 때마다 수시로 연락해 현재 11명을 충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결원시 편입학 모집 공고를 낸 뒤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공개추첨을 통해 결원을 충원해야 하는 규정을 어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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