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 70%, 자연 재해로 영향받아

나선시가 지난해 수해로 피해를 입은 모습(사진=트라이앵글)
지난해 북한 주민 10명 가운데 7명이 자연재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벨기에 루뱅대학 재난역학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지난해 자연재해에 영향을 받은 사람 수에서 북한이 1천8백만 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북한 다음으로 인도가 1천660만 명, 에티오피아 1천20만 명, 네팔 560만 명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북한은 10만 명 당 자연재해의 영향을 받은 사람 수에서도 7만1천937 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오세아니아에 위치한 섬나라 바누아투가 6만 4천여명 도미니카 3만 9천 여명, 몽골3만 3천 여명이었다.

북한은 지난해에도 5월 건조한 날씨로 인한 극심한 가뭄 피해를 입은 데 이어 8월 초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 피해가 속출했다.

다만 북한은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자수와 경제적 피해 면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10개 나라 명단에서는 빠져 이 부문의 피해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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