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는 5일 "신임 사령탑으로 서남원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남원 감독은 이날 선수단과 상견례를 마치고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인삼공사는 2012년 6월부터 이성희 감독과 함께 했다. 수석코치로서 2011~2012시즌 우승을 차지했지만, 감독으로서 네 시즌 동안 꼴찌만 세 번을 했다. 결국 인삼공사도 새 사령탑으로 서남원 감독을 앉혔다.
서남원 감독은 1996년부터 10년 동안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에서 코치 생활을 한 뒤 2009년 여자부 GS칼텍스 수석코치로 활약했다. 2013년부터 2년 동안은 도로공사 지휘봉을 잡고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지만, 자리에서 내려왔다. 남자 국가대표 코치 및 감독대행도 역임하는 등 지도력은 이미 인정을 받은 상태다.
서남원 감독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스스로도 초심으로 돌아가 선수들의 재능과 열정을 한 단계 끌어올려 인삼공사가 탄탄한 팀, 강한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