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특집]동해·삼척 박응천 후보 '소통하는 일꾼'

더민주, 삼척원전백지화·동해항배후물류단지 조성

강원영동CBS는 4·13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영동지역 후보자들의 각오와 주요 공약 등을 살펴보는 '총선특집 후보자 대담'을 마련했다.

다섯 번째 순서로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표심을 다지고 있는 동해·삼척 더불어민주당 박응천 후보를 만나봤다.

더불어민주당 박응천 후보 선거 유세 현장
▶우선 이번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이유는?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돌아가신 후 그분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미안함이 나를 정치권으로 이끌었다.

지금까지 동해삼척 시민들은 1번에게 표를 몰아줬습니다. 그렇게 일방적인 지지를 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동해삼척은 소외당하고 있습니다.

소외를 넘어서서 무대접을 받고 있습다. 이제 1번에 대한 짝사랑을 끝내고 새로운 정치세력과 함께 지역발전을 이룩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사상 처음으로 비례대표 '강원도 몫'을 배정했다. 이 부분이 선거에 미칠 영향은?

=이 부분은 유권자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새누리당은 강원도 유권자들에게 관심이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강원도민들의 한 표 한 표를 소중하게 여기기에 비례대표 1석을 강원도에 배정한 것이다.

이러한 더불어민주당의 강원도민에 대한 애정을 유권자들이 고려하신다면 엄청난 파장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삼척원전은 선거때마다 지역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원전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삼척원전을 반대한다. 우리는 체르노빌과 후쿠시마에서 있었던 불행한 사고를 기억한고 있다. 그 불행한 사고로 인해 수많은 목숨이 사라졌다.

아무리 원전을 안전하게 짓는다 해도 단 한번의 불행한 사고는 일어날 수 있으며 삼척 시민들은 이미 주민투표에서 85%가 원전에 반대했다.

주민투표 결과는 삼척시민들이 원전을 짓지 말라고 내린 숭고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동해·삼척 지역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 지.

=최근 동해·삼척의 지역경제가 매우 어렵다. 그 어려운 지역경제를 원전이라도 지어서 극복하자는 시민들도 있다.

하지만 원전이 아니라 삼척을 태양과 바람의 도시로 만들어 세계 청정에너지 수도로 만들겠다.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유치,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조성 등을 통해 삼척발전의 새로운 계기를 만들겠다.

동해의 경우 동해항이 물류기지로서 제 기능을 다할 때 동해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배후물류단지 조성, 강릉~동해 간 복선전철 연장, 제천-삼척 간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북극항로 모항기지로서 손색이 없을 것이다.

▶타 후보에 비해 박 후보가 지니고 있는 장점은?

=박성덕 후보나 이철규 후보 모두 훌륭한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 분들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다시 고향을 찾은 것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나는 대학에 다닌 기간을 제외하면 한번도 고향을 떠난 적이 없다. 그만큼 동해·삼척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시민여러분들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치과의사로 진료활동을 하면서 다른 후보보다 더 많이 시민들의 속마음을 들여다 보았다. 당선 된 후에도 지금처럼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겠다.

▶끝으로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얼마 전이 부활절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고통받는 사람들의 편에 서기 위해 다시 이 땅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지 2천년이 넘었지만 이땅에는 여전히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삼척 원전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 지역경제가 어려워 고통받는 사람들이 여전히 우리 주변에 많습니다.

저는 고통받고 계신 동해·삼척 시민들과 공감하고 그분들의 고통이 치유되도록 노력하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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