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MPK그룹) 정우현 회장이 자신이 건물에서 나오기 전에 문을 잠갔다는 이유로 건물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의 ‘갑질 논란’에 이어 또다시 기업 오너 ‘갑질’이 발생한 것이다.
정 회장에게 폭행을 당한 당사자인 경비원 황 모(60)씨는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 회장이 손을 내밀며 악수하는 척하면서 내 손을 잡더니 ‘사람이 있는데 문을 닫아?’ 하면서 제 턱 부위를 주먹으로 강타했다” 며 “순간 피하려고 했는데 멱살을 잡더니 턱을 또 가격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비원 황 씨는 “왜 맞아야 하는지 이유도 모르겠다. 처음 보는 사람이 다짜고짜 주먹을 날리는 것이 좀 이해가 안 간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황 씨는 이어 “정 회장에게 바라는 건 진정한 사과인데 직접 연락 온 적이 없고 전화도 못 받았다”며 “이런 갑질이 재발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경찰서에 진단서를 제출하고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