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의원의 불출마 선언 뒤 무주공산이 된 이 지역에 더민주는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전략 공천했지만 선거 초반 판세는 지역 토박이인 새누리당 심장수 후보가 조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
이 지역의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39.9%), 더민주(23.9%), 국민의당(14.8%), 정의당(4.0%) 순이었고,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5.3%였다.
남양주갑은 지난 17~19대 총선에서 당보다 '인물'을 선택한 지역이었다. 지방선거와 대선에서는 모두 여권을 지지했지만 17~19대 총선에서는 야당 인물(최재성 의원)을 선택했다.
심 후보의 경우 전통적인 여권 강세지역이라는 지역 특성에 세 번째 출마했다는 점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비율이 15.2%고, 적극 투표 의향층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경쟁을 벌이는 만큼 승부를 속단하긴 이르다. 지역구 인기가 높은 최 의원의 선거지원 수위도 표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 CBS·국민일보 20대 총선 공동 여론조사 >
* 조사 의뢰 : CBS·국민일보
* 조사 기관 : (주)리얼미터
* 조사 지역 : 경기 남양주갑
* 조사 표본수 : 남양주갑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505명
* 조사 기간 : 2016년 4월 1일 ~ 3일
* 조사 방법 : RDD를 활용한 ARS 유선전화+스마트폰앱
* 표본 선정 방법: 인구비례에 따른 성별·연령별·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 응답률 : 3.7%
* 오차 보정 :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2016년 2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 표본 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4.4%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