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낸 자료를 보면 김씨는 술에 취해 4일 오후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67)를 폭행하며 난동을 부렸다.
김씨 어머니는 오후 7시 7분께 112에 신고했고, 경찰이 3분 만에 출동해 김씨 어머니를 상대로 피해 내용을 들었다.
경찰은 김씨를 가정폭력 혐의로 임의동행해 순찰차에 태우기 전 흉기 소지 여부를 확인하려 했고, 그 순간 김씨는 가슴 속에 있던 흉기를 꺼내 경찰관들을 위협했다.
김씨는 "나는 막장 인생이다. 같이 죽자"며 경찰관들을 위협했지만, 경찰은 김씨를 제압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김씨는 "어머니를 폭행한 것을 전화로 나무라는 누나를 죽이려고 흉기를 들고 집을 나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