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알리고, 롱런하고" 라붐의 기분 좋은 '상상'

[쇼케이스 현장]

라붐(사진=NH미디어 제공)
6인조 걸그룹 라붐(지엔, 소연, 해인, 유정, 솔빈, 율희)이 돌아왔다. 공백기는 길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곡 '아로아로'로 무려 10주간 활동한 이들은 한 달 반 만에 다시 신곡으로 출격한다.

라붐은 4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네 번째 싱글 '프레시 어드벤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라붐은 타이틀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 뒤 컴백 소감과 활동 계획을 밝혔다. 멤버들은 "휴식 기간이 없었다. '아로아로' 활동을 마친 뒤 바로 녹음 작업에 들어가 컴백을 준비해왔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번 싱글에는 인트로곡 포함 5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상상더하기'는 화려한 스트링 라인과 트렌디한 사운드, 레트로 팝드럼이 이색적인 조화를 이룬 곡으로,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상상 속 파라다이스로 떠나고 싶다는 내용이 담겼다.

라붐은 "중독성 있는 후렴구, 비유적인 표현을 많이 쓴 예쁜 가사가 매력적인 곡"이라고 소개했다. 또 "처음 듣자마자 '이 노래다' 싶었다"면서 "라붐의 색깔과 잘 맞았고, 이전과 다른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곡의 느낌을 고스란히 표현한 무대는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날 라붐은 교복을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고 깜찍한 안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더하기 춤', '눈부셔 춤' 등의 포인트 안무로 청순하고 발랄한 매력을 뽐낸 멤버들은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풋풋한 (대학) 신입생 콘셉트를 표현해봤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타이틀곡 '상상더하기'로 오랫동안 활동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또 "앞선 곡으로 10주간 활동했는데, 이번에도 될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라붐은 지난 2014년 데뷔해 햇수로 3년차가 됐다. 멤버들은 "그동안 서정적인 발라드곡인 '어떡할래'부터 말괄량이 콘셉트를 선보인 '두근두근', 레트로 댄스곡 '아로아로'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렸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라붐은 무지개처럼 여러 가지 매력을 지닌 팀"이라고 강조하며, "신곡으로 그동안 보여 드리지 못했던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망했다.

목표는 소박하다. 라붐은 "이번 활동을 통해 라붐의 이름을 더 널리 알리고 싶다"면서 "'상상더하기'가 차트 100위 안에 들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당찬 활동 계획을 밝힌 라붐은 이날 쇼케이스 말미 새 싱글 수록곡 '캐터필러'를 불렀다.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한 이 곡에는 '날개를 펴고 꿈을 향해 나아가자'는 메시지가 담겼다. "한 해 동안 꾸준히 얼굴을 알리면서 활동하고 싶다"는 이들의 기분 좋은 상상이 현실이 될지 주목된다.

라붐의 새 싱글 '프레시 어드벤처'는 오는 6일 정오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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