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은 전시관에 설치된 약 5,300여 점의 전시품 중 국내 최초, 국내 유일, 국내 최대 등 보존가치와 인기가 높은 대표전시품과 대표체험물을 각 10개씩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선정기준은 국립중앙과학관만이 보유한 독창성, 문화적·역사적인 가치, 최첨단 과학기술이 접목된 전시품, 방문관람객의 선호도 및 기억에 남는 전시품 등이 반영됐다.
10대 전시품에는, 명칭뿐만 아니라 제작 년대가 확실하게 명기되고 유일하게 받침돌까지 남아있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된 ‘통영측우대(보물 제1652호)’, 문화재청에 등록한 국내 최초 흑백 TV ‘금성 VD-191’, 1975년부터 생산한 국내 최초 고유모델 자동차 현대 포니1(사진) 등이 포함됐다.
10대 체험물은, 인간이 자연계에서 느끼는 것과 매우 유사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3D 천체투영시스템 영상’, 가상현실 등의 첨단과학기술을 적용한 ‘스포츠 과학’, 자기부상의 원리를 이해하고 실제 열차의 부상과정을 눈으로 확인 후 탑승할 수 있는 ‘자기부상열차’ 등이 선정됐다.
국립중앙과학관 김주한 관장은 “이번 선정을 통해 국립중앙과학관의 수많은 전시물 중 관람객들이 꼭 보아야 할 우수한 전시품을 널리 알림으로써 과학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전시관을 둘러보고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