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그라운드 추태'' KIA · 한화에 "일단 경고만"

그라운드 추태를 보인 프로야구 KIA, 한화가 결국 경고조치를 받는 데 그쳤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전날 광주경기에서 고의삼진과 실책 등 경기 지연과 단축행위를 보인 KIA, 한화 양 구단에 엄중경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발시 야구규칙 4.15(b)를 적용, 몰수 경기조치 등 강력히 제재할 방침임을 전달했고 다른 6개 구단에도 이 같은 내용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야구규칙 4.15는 "어느 팀이든지 다음 사항에 해당될 때는 몰수경기로 하여 상대팀에게 승리를 줄 수 있다"고 되어 있고 (b)는 "경기를 지연시키거나 단축시키기 위하여 명백히 술책을 썼을 경우"라 적시하고 있다.

KIA, 한화 양 팀은 강우콜드게임을 두고 태만한 플레이를 펼쳤다. 한화는 KIA가 6-1로 앞선 4회 투수 마정길이 경기 무효 판정을 노려 평범한 땅볼을 놓치는 등 시간을 끌었다.

KIA도 5회를 빨리 넘기기 위해 이재주와 김원섭이 득점기회에서 무성의하게 방망이를 휘둘러 3구 삼진을 당했다. 규정상 비가 와도 5회를 넘기면 승패가 기록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KBO는 그라운드 추태 근절방안을 마련할 뜻도 밝혔다. 이상일 KBO 운영본부장은 "팬들의 흥미를 반감시키는 플레이 근절과 관련한 징계 등 대비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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