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능력 없는 해경'…절반은 인명구조 못한다

해양경비안전센터에 근무하는 해양경찰관 2명 중 1명은 인명구조 능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자료사진)
해양경비안전센터에 근무하는 해양경찰관 2명 중 1명은 인명구조 능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전국 해경안전센터에 근무하는 경찰관 1978명 중 인명구조 자격 보유자는 1050명(5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해의 67%에 비해 14% 포인트나 낮아진 것이다.


이에 따라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일선 해양경비안전센터 경찰관의 기초수영능력 및 인명구조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앞으로 3개월간 단계별 구조수영 교육을 하기로 했다.

해경경비안전본부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해경안전센터 경찰관의 인명구조 자격증 보유율을 현재의 53%에서 70%로 끌어올리기 위한 목표를 세우고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영이나 구조영법에 미숙한 경찰관 720명을 대상으로는 기초구조 능력을 배양하는 교육을, 수영과 구조수영 능력은 있지만 인명구조 자격이 없는 경찰관 360명에게는 자격증 취득 교육을 실시한다.

이밖에 인명구조 자격증을 보유한 경찰관 중 120명은 구조전문요원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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