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이 사랑한 지중해의 휴양도시 나폴리

투리스타, 나폴리 명소 소개

세계 3대 미항으로 알려진 항구도시 나폴리는 카프리섬과 함게 역사가 공존한다 (사진=투리스타 제공)
로마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아름다운 지중해와 그림 같은 해안 세계 3대 미항으로 알려진 항구가 있는 도시, 오랜 역사가 공존하며 중세 도시의 흔적이 남아 있는 역사의 항구도시 나폴리를 만나게 된다.


지중해 중앙에 위치한 장화 모양의 반도인 이탈리아, 그 남부 연안에 위치한 항구도시 나폴리는 2500년 전의 역사가 그대로 남아 있는 고대 도시 폼페이와 아름다운 카프리섬과 함께 오랜 역사가 공존하는 도시이다.

나폴리는 로마인의 휴양도시로 사랑받았다. (사진=투리스타 제공)
기원전 470년경에 식민도시가 형성되면서 새로운 도시라는 뚯의 '네아폴리스' 라는 이름을 갖게 되면서 지금의 나폴리가 탄생했다. 네아폴리스는 기원전 4세기 로마의 지배를 받으면서 로마인들의 휴양도시로 발전을 거듭하면서 온난한 푸르게 빛나는 지중해로 인해 지상낙원으로 불렸다.

19세기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빈부의 격차가 벌어지게 되고 빈곤과 번화함이 도시에 공존하고 있는 지금의 나폴리의 모습을 갖게 됐다.

누오보 성의 개선문은 그 웅장함이 눈을 뗼 수 없게 한다 (사진=투리스타 제공)
세계 3대 미항이라는 아름다운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나폴리에는 푸른 바다빛의 지중해만 있는 것은 아니다. 17세기 초에 건립된 길이가 169m나 되는 거대하고 역대 나폴리 왕을 조각한 석상들로 장식된 리알레 궁전이 시선을 끈다. 알폰소1세가 나폴리에 입성하며 거주했던 검은 현무암으로 지은 누오보성은 당시 군림하던 왕의 절대 권력과 위대함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나폴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산 정상에는 1343년에 완공된 나폴리 왕국의 성과 아름다운 수도원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바다위에 있는 성인 카스텔델로보성은 12세기 노르만족의 요새였다가 후에는 감옥으로 사용되기도 했는데, 아직도 바다를 조준한 채 남아 있는 대포들이 놓인 성 꼭대기에 오르면 아름다운 나폴리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카프리 섬 (사진=투리스타 제공)
배를 타고 나폴리항을 떠나 아름다운 푸른 지중해 바다를 30여분 달리면 나폴리 앞 바다의 세계적인 휴양지인 카프리섬에 도착하게 된다. 천혜의 자연과 여유를 느끼고 싶은 관광객에게 너무나 유명한 휴양도시인 카프리에는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조약돌 해수욕장이 있어 나폴리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카프리섬에 들어갔다면 일명 '푸른 동굴'을 꼭 다녀와야 한다. 침식작용으로 생긴 커다란 동굴에 빛이 스며들면서 매우 아름다운 바다 색깔을 만드는데 그 푸른빛은 경험해보지 않으면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아름다운 빛을 띄고 있어 카프리 관광객들의 필수코스가 되고 있다.

나폴리 섬은 푸른 바다와 절벽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사진=투리스타 제공)
오밀조밀 자리한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보이는 카프리섬은 특히 풍류와 멋과 예술을 사랑했던 권력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빌라 요비스'는 로마황제 티베리우스의 별궁으로 카프리의 가장 아름다운 전망을 가진 위치에 지어져 있다. 나폴리와 카프리섬을 너무나 사랑한 티베리우스왕은 이 성에 머물며 로마와 교신을 주고 받으며 말년을 살았다고 한다.

깍은 듯한 절벽 아래로 푸른빛 바다가 드넓게 펼쳐지고 그 너머 아래로 소렌토 반도가 보이는 카프리섬은 과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취재협조=투리스타(www.turis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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