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숨진 김모(47)씨에 대한 부검 결과를 전달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이에 따라 김씨 사건을 사고사로 내사 종결할 방침이다.
지난달 20일 발견 당시 김씨는 속옷 하의만 입은 상태였으며 몸에는 멍 자국이나 긁힌 상처 외 특이할만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경찰 수색에서 시신 발견 장소에서 집으로 향하는 3곳에서 각각 외투, 속옷 상의, 상하의 츄리닝 등 김씨의 옷가지들이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의 집에서 정신질환과 관련한 약품이 나온 것은 물로 오랫동안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던 정황 등을 토대로 사고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