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희는 3일 일본 시즈오카현 가쓰라기 골프클럽 야마나코스(파72·6568야드)에서 끝난 JLPGA투어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했다.
최종일에만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인 이지희는 신지애(28)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2000년부터 J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이지희는 이번 우승으로 자신의 일본 무대 통산 20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이지희의 우승으로 올 시즌 JLPGA투어는 5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3승을 합작하는 강세를 이어갔다.
이보미(28·혼마골프)가 가장 먼저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컵'에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고, '악사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는 김하늘(28·하이트진로)이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