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는 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골프클럽(파72·744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셸 휴스턴 오픈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 공동 10위에 올랐다.
대회 첫날 공동 10위로 출발해 2라운드에서 공동 20위로 잠시 주춤했던 김민휘는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김시우(21·CJ오쇼핑) 등과 공동 10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리키 파울러, 카일 스탠리(이상 미국)도 공동 10위다.
김시우도 버디 7개, 보기 4개로 3타를 줄이고 공동 20위에서 공동 10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짐 허먼, 제이미 러브마크(이상 미국.11언더파 206타)의 선두 그룹과 격차가 4타에 불과해 상위권으로 대회를 마칠 가능성은 충분하다. 올 시즌 김민휘는 '발스파 챔피언십'의 공동 53위, 김시우는 '소니 오픈'의 단독 4위가 최고 성적이다.
한편 이들 외에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계) 선수는 모두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재미교포 마이클 김(23)이 3언더파 213타 공동 37위로 상위권 진입 가능성을 이어갔고, 강성훈(29)은 공동 56위(1언더파 215타), 노승열(25·나이키골프)은 공동 72위(2오버파 218타)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