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표는 이날 광주 5·18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체 40석 이상 목표라고 말씀드렸다. 호남에서 20석 이상, 수도권 및 충청권에서 8석 이상, 비례대표 10석 이상을 목표로 잡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야권 후보단일화 요구에 대해 "충정은 이해하지만 국민의당은 정권 변화를 위해 태어난 당"이라며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이제 나흘째지만 변화의 열망이 너무나 크다는 걸 매일매일 실감한다"며 "국민의당 존재 자체가 변화라는 것, 정치변화의 상징이라는 것을 계속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한 사람의 대통령 후보밖에 없는 정당은 정권교체 능력도 가질 수 없다"며 "국민의당은 박근혜 정권과 낡은 기득권 정치, 패권정치를 반대하는 모든 합리적 개혁적 세력을 모아 정권교체의 초석을 만들겠다. 여러 대통령 후보가 경쟁하는 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대표의 5·18 국립묘지 참배에 앞서 '2016 총선 승리를 위한 광주전남 비상시국회의'라는 단체가 안철수 대표의 야권연대 거부와 관련해 안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다 국민의당측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