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위관리,"북한 핵 기술 대부분 중국 통해 유입"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모습(사진=VOA)
북한이 해외에서 입수하는 핵 기술이 대부분 중국을 통해 들어가고 있다고 미 고위관리가 밝혔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토마스 컨트리맨 미 국무부 국제안보 비확산담당 차관보는 1일(현지시간)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워싱턴의 컨벤션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컨트리맨 차관보는 "미-중이 유엔안보리의 새 대북제재 2270 호에 따라 전략 무역 통제를 이행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지만, “불행히도 북한이 해외에서 들여오는 대부분의 핵 기술은 중국 기업들을 통해 입수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가 북한의 핵 기술 유입을 적극 차단해야 한반도 비핵화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배경 때문에 미국은 북한이 핵 기술을 유입하지 못하도록 중국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안보리가 지난달 3일 만장일치로 채택한 대북제재 2270호는 북한의 재래식 무기와 대량살상 무기에 사용될 수 있는 모든 물자의 거래를 불허하고 수출입 통제를 의무화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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